지적장애인 '스페셜 올림픽' 땡볕에 2시간 개막식 (경남도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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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작성일09-08-24 13:10 조회9,758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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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 '스페셜 올림픽' 땡볕에 2시간 개막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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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땡볕 아래서 정신지체가 있는 지적장애인들을 2시간여 동안이나 앉혀놓고 '고통 속에' 강행된 체육행사가 빈축을 사고 있다. (사)한국스페셜올림픽조직위원회는 지난 19일 오후 전북 완주 우석대학교 대운동장에서 지적장애인 1100여 명과 보호자, 대회 관계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9한국스페셜 올림픽 전국하계대회'를 개막했다.
이처럼 지적장애인들을 위해 마련했다는 행사가 정작 주인공들에게는 고통 속에 치러졌지만 주최 측은 예산이 부족했다는 핑계만 늘어놓고 있다. (사)한국스페셜올림픽조직위원회 관계자는 "대회 예산 4억 원 중 장애인체육회와 완주군에서 2000만 원씩 지원받고, 나머지는 기업이나 개인으로부터 후원을 받아 행사를 치르고 있다"며 "성화 봉송 등으로 인해 실내체육관에서는 행사를 치를 수 없고, 야간에는 주간보다 조명시설 이용 등 비용이 더 들어가기 때문에 개막식을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