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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장애인주차구역 또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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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작성일10-07-29 14:17 조회10,1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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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장애인주차구역 또 말썽

휠체어 마크는 지워져 가고, 안내 표지도 없고
경비 직원도 장애인 주차구역 관리 관심 없어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0-07-28 11:48:11
장애인주차구역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하고 있는 서울시의회. ⓒ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장애인주차구역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하고 있는 서울시의회. ⓒ박종태
에이블뉴스가 2008년 3월 31일, 2009년 1월 10일 두 차례에 걸쳐 서울시의회 앞마당의 장애인 주차구역 문제에 대해 보도한 뒤, 서울시의회는 앞마당 장애인용 엘리베이터 가까운 곳에 장애인주차장을 만들었다.

지난 27일 다시 찾아가 장애인주차구역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지 살펴보니, 장애인주차구역 관리가 전혀 안되고 있는 실정이었다. 바닥에 그려놓은 휠체어 마크는 거의 다 지워져 있었고, 장애인주차구역에 대한 안내 표지판도 없었다.

비장애인들이 주차해도 경비 직원들은 관리를 하지 않고 있었고, 오히려 일반 주차장에 장애인들이 주차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었다. 이에 대해 경비 관계자는 “잠시 주차를 하도록 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장애인주차구역을 왜 비워둬야 하는지, 장애인주차구역에 불법 주차하면 벌금을 부과된다는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

불법 주차를 한 차량의 차주에게 전화를 걸어보니 “지금 상임위원장과 식사를 하고 있다”며 “식사 후에 다른 곳으로 옮기겠다”고 말했다. 이 차주는 한참 뒤에야 식사를 마치고 돌아왔고, 서울시의회 직원은 차주로부터 차 열쇠를 받아와 다른 장소로 차를 옮겼다. 그런데 문제의 차량 뒤쪽 편에는 장애인먼저실천운동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서울시의회에서는 현재 민주당에서 5명, 한나라당에서 1명의 장애인 당사자 의원이 활동하고 있다.

장애인주차구역에 비장애인 차량이 버젓이 주차를 한 모습. 뒤쪽에 장애인먼저실천운동 스티커가 붙어 있다. ⓒ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장애인주차구역에 비장애인 차량이 버젓이 주차를 한 모습. 뒤쪽에 장애인먼저실천운동 스티커가 붙어 있다. ⓒ박종태
장애인 주차가능 표지도 없이 장애인주차구역에 주차한 불법 차량. ⓒ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장애인 주차가능 표지도 없이 장애인주차구역에 주차한 불법 차량. ⓒ박종태
장애인주차구역의 경우, 휠체어 마크가 거의 지워져 버렸다.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박종태
에이블포토로 보기▲장애인주차구역의 경우, 휠체어 마크가 거의 지워져 버렸다.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박종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