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 수익금 횡령 지부장 등 3명 입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사무국 작성일10-09-17 13:40 조회9,643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장애인단체 수익금 횡령 지부장 등 3명 입건 | ||||
| ||||
장애인단체 수익금 횡령 지부장 등 3명 입건 (고양=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 일산경찰서는 15일 장애인단체 수익금을 횡령하거나 시(市) 지원금을 빼돌린 혐의(횡령 등)로 고양지역 모 장애인단체 전 지부장 김모(59)씨와 현 지부장 김모(49)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06년까지 지부장을 지난 김씨는 고양시로부터 위탁받아 일산동구 쇼핑몰 라페스타에서 노상주차장을 운영하면서 수익금 2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 지부장 김씨는 지난해 시로부터 장애인재활자립작업장의 쓰레기종량제 봉투 제작용 기계설비 자금 2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헌 기계를 설치하는 방법으로 납품업자 허모(49)씨와 짜고 1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전 지부장 김씨는 지부장에서 물러난 뒤 딸(35) 등 가족 3명을 단체에 취업시켜 단체 운영에 관여했으며, 현 지부장은 장애인재활자립작업장에 취업한 장애인 부모 5명에게 회사 운영이 어렵다는 이유로 400만원씩 2천만원을 빌려 갚지 않았다. 이 단체는 특히 매달 100만원씩 시 지원금을 받는 등 많은 돈을 시에서 지원받고 있었지만 감사 한번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20여개 통장을 가지고 단체 수익금을 지부장이 마음대로 사용했으나 장부에 제대로 기록돼 있지 않아 정확한 횡령 액수를 파악하기 어려웠다"며 "시 지원을 받는 다른 장애인단체까지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