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간 정보 연계, 장애가족에 제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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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작성일10-09-27 16:09 조회9,80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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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간 정보 연계, 장애가족에 제공해야"
미국의 장애아동가족지원서비스에 대해 알아보기 위해 미국 시카고를 방문중인 장애청년드림팀의 미국팀 '패밀리가 떴다'가 모든 일정을 마치고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팀의 알리미 역할을 맡고 있는 최윤석(대구대학교 직업재활학과 4학년·청각5급)씨에게 9박 10일간의 미국 연수 소감을 들어봤다.
곧 미국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간다. 기분이 어떤가.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아쉬운 마음도 있고 가벼운 마음도 있지만 미국에서 보고 느낀 것을 한국에 어떻게 가져가야 하나 싶어 부담감도 있다.
미국의 기관들을 방문하고, 서비스를 살펴보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무엇인가.
-장애아 부모들이 서로 자신들의 권리, 아이들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모습이 가장 인상깊었다. 장애를 몰랐던 사람들이 자식을 위해 당당하고 강하게 자신들의 권리를 옹호하는 모습들을 보니 대단하단 생각이 들더라. 우리 부모님 생각도 나면서 부모님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역시 어느 민족, 나라든 자식을 위한 부모들의 마음은 다 똑같은 것 같다. 부모들은 위대하다.(웃음)
생각의 변화도 있었을 것 같다.
-장애로 인해 혹시라도 다른 사람들보다 뒤처질까 싶어 장애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적이 있었다. 혹시 내게 장애아가 생긴다고 생각했을 때도 두려운 마음이 들더라. 하지만 생각이 좀 달라졌다. 만약 장애를 가진 내 아이가 생긴다면, 두려움 대신 내 아이와 우리 가족의 권리를 위해, 또한 내 권리를 지키기 위해 어떻게 옹호하고 행동하고 표현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이 느끼고 알게됐다.
미국과 우리나라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의 장애아동지원서비스 방식이 좀 변화했으면 좋겠다' 싶은 부분은 무엇인가.
-미국은 기관과 기관에 대한 서비스 연계나 체계가 잘 잡혀있는 것 같다. 예를 들어 한 기관을 찾아갔는데, 원하는 서비스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곳이 아니라면, 그 기관은 다른 기관의 정보를 제공해 장애인이 최대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도 한 기관이 한 서비스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 다른 기관의 정보를 제공해주고, 다른 기관과 서로 연계해 장애가족을 위한 정보를 제공해준다면, 가족의 어려움이 더 줄어들 것 같다.
한국에 돌아가서 어떤 일을 하고 싶나.
-이제 4학년 마지막 학기다. 열심히 전공을 살려서 복지관 등에서 직업재활사를 하고 싶다.
미국 장애아 부모들의 적극적 권리옹호 인상적
9박 10일 간의 일정 마친 미국팀 최윤석씨 소감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0-09-26 13: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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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미국 일정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간다. 기분이 어떤가.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갔다. 아쉬운 마음도 있고 가벼운 마음도 있지만 미국에서 보고 느낀 것을 한국에 어떻게 가져가야 하나 싶어 부담감도 있다.
미국의 기관들을 방문하고, 서비스를 살펴보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무엇인가.
-장애아 부모들이 서로 자신들의 권리, 아이들의 권리를 적극적으로 옹호하는 모습이 가장 인상깊었다. 장애를 몰랐던 사람들이 자식을 위해 당당하고 강하게 자신들의 권리를 옹호하는 모습들을 보니 대단하단 생각이 들더라. 우리 부모님 생각도 나면서 부모님의 심정을 이해할 수 있었다. 역시 어느 민족, 나라든 자식을 위한 부모들의 마음은 다 똑같은 것 같다. 부모들은 위대하다.(웃음)
생각의 변화도 있었을 것 같다.
-장애로 인해 혹시라도 다른 사람들보다 뒤처질까 싶어 장애에 대한 두려움을 가진 적이 있었다. 혹시 내게 장애아가 생긴다고 생각했을 때도 두려운 마음이 들더라. 하지만 생각이 좀 달라졌다. 만약 장애를 가진 내 아이가 생긴다면, 두려움 대신 내 아이와 우리 가족의 권리를 위해, 또한 내 권리를 지키기 위해 어떻게 옹호하고 행동하고 표현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이 느끼고 알게됐다.
미국과 우리나라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의 장애아동지원서비스 방식이 좀 변화했으면 좋겠다' 싶은 부분은 무엇인가.
-미국은 기관과 기관에 대한 서비스 연계나 체계가 잘 잡혀있는 것 같다. 예를 들어 한 기관을 찾아갔는데, 원하는 서비스 지원을 제공할 수 있는 곳이 아니라면, 그 기관은 다른 기관의 정보를 제공해 장애인이 최대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 같다. 우리나라도 한 기관이 한 서비스 정보를 제공하는 것에 국한되는 게 아니라, 다른 기관의 정보를 제공해주고, 다른 기관과 서로 연계해 장애가족을 위한 정보를 제공해준다면, 가족의 어려움이 더 줄어들 것 같다.
한국에 돌아가서 어떤 일을 하고 싶나.
-이제 4학년 마지막 학기다. 열심히 전공을 살려서 복지관 등에서 직업재활사를 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