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광양 장애인 60여명, 금산 공교사 병영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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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작성일10-10-20 11:16 조회10,21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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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할 수 있다"
광양 장애인 60여명, 금산 공교사 병영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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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장애인복지관 소속 장애우 60여명이 지난 18일 진주시 금산 소재 공군교육사령부를 찾았다. 19일까지 이틀간 병영체험 캠프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이틀간 병영체험 캠프를 무사히 마친 이들은 “우리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안고 광양으로 향하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캠프를 수료한 공병국(17)군은 “캠프기간 중 때론 몸의 한계를 느껴 포기도 하고 싶었지만, 우리도 해낼 수 있다는 생각으로 끝까지 임했다”며 “항상 곁에서 따뜻한 마음과 박수로 응원해 주신 군인 아저씨들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들의 훈련진행을 맡은 공군교육사령부 신병 3대대장 박형민(43) 소령은 “이번 캠프를 계기로 장애우 친구들이 용기와 자신감을 얻어 보다 밝게 생활할 것을 생각할 때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공군교육사령부가 시민들에게 교육의 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교사는 이번 장애우 캠프를 대비해 세심하고 빠짐없는 준비를 했다. 우선 이들의 연령, 지체 정도, 성향 등을 고려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훈련 프로그램을 편성했다. 야외훈련 시 구급차 및 안전요원도항시 대기시켰다.
이런 준비 끝에 참가 장애우들은 공군 장병들도 기본군사훈련 중 가장 힘들어 하며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는 화생방 가스체험 훈련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유격체조와 행군도 거뜬히 해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수차례의 시도로 결국 모든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들의 열성적인 태도에 훈련교관들도 시종일관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캠프기간 내내 교관들과 참가자들  모두는 한 마음으로 화합하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며 서로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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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공군교육사령부 병영체험캠프에 참가한 광양장애인복지관 소속 장애우 60여명이 월아산을 오르며 성취감에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다. /사진제공=공군교육사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