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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공무원 시험 합격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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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작성일10-10-20 11:05 조회8,7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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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 공무원 시험 합격자 늘어

 

 

행정직, 사회복지직, 기술직 등 최종 4명 합격
웅진패스원 시각장애인 지원 확대

공무원 시험의 경쟁률은 날로 높아져 평균 150대 1에 달하고 있다. 이처럼 높은 경쟁률을 뚫은 이번 합격생 중에서 특히 주목 받는 이들이 있다. 그 영광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시각장애인들이다. 웅진패스원(대표 진기명o서영택)은 후원하고 있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공직진출대비반에서 올해 총 4명이 최종 합격하였다.

시각장애인들의 경우, 별도 문서 음성화 프로그램이 교재를 읽어줄 때까지 3개월 정도를 기다려야 하는 탓에 필요한 정보를 제 때 얻을 수 없어 학업에 매진하기가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웅진패스원은 지난 11일 이와 같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시각장애인과 함께 합격자 간담회를 열고 합격 소감 및 향후 포부를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참석한 합격자들은 "차별 없는 공무원으로 사회생활을 하고 싶었다"라며 "긍정적인 자세와 합격에 대한 절실한 마음이 합격에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고 입을 모아 말했다. 또한 "앞으로 사회적으로 소외된 약자층이 혜택을 보지 못하는 부분들에 대하여 제도 개선이나 대변을 하는 데 일조를 할 수 있는 입장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웅진패스원 강현철 본부장은 "시각장애인으로서 공무원 시험에 합격함으로써 일반 사회인식을 개선하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보여지며 희망적인 공무원생활로 동료 시각장애인에 모범이 되길 바란다"며 축하의 메시지를 보냈다.

웅진패스원은 지난 2007년부터 한국시각장애인협회 공직진출대비반을 지원하여 현재는 약 72명에게 공무원 대비 동영상 강의, 교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저소득층 아동들의 공무원 시험 준비를 지원함으로써 교육, 취업에 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소외계층이 사회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향후 개별 컨설팅, 장학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지속적인 지원을 펼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