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자살한 딸을 그리워하다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60대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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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작성일10-11-17 13:52 조회8,6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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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한 딸을 그리워하다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60대 남성(노컷뉴스)|
 

자살한 딸을 그리워하다 자신도 스스로 목숨을 끊은 60대 남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16일 새벽 1시 20분쯤 이 모(63) 씨가 광주시 북구 풍향동 자신의 집 부엌에서 목매 숨진 채 발견됐다.

20년 전 아내와 이혼한 후 3살 터울 남매를 홀로 키우며 살아온 이 씨는 지난 97년 가슴 아픈 일을 겪었다.

애지중지 키워 온 딸(17)이 교통사고를 당해 정신지체장애인이 된 것.

이후 딸은 10년간 투병생활을 이어오다 3년 전 한 대학 운동장에서 분신자살하고 말았다.



딸을 떠나보낸 후 이 씨는 극심한 우울증 증세를 보였고 평소 "딸에게 가겠다"고 자주 말하곤 했다.

경찰 관계자는 "딸을 그리워하는 마음이 우울증이 되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 같다"면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