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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로 장애의 벽 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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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작성일10-11-17 14:07 조회8,8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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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로 장애의 벽 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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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지역 특수학교인 경남은혜학교(교장 김영현) 재학생들이 지난 12일 국립발레단의 연계사업인 ‘국립발레단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프로그램에 참여해 발레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해문화의전당이 주최하고 문화관광부가 후원한 이 프로그램은 국립발레단이 13~14일 김해문화의전당에서 공연하기 위해 내려옴으로써 이뤄졌다.

약 50분간 진행된 이날 체험학습은 경남은혜학교 강당에서 열렸으며, 이 학교 초등학생 40여 명이 참여해 평소에 접하기 힘들었던 발레의 기본동작을 익히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 학생 모두가 발레복 입기, 슈즈 착용하기, 발레동작 시범, 마임과 발레동작 배워보기, 스트레칭 등으로 다양하게 진행됐다.

발레체험에 참가한 학생들은 옷이 예쁘고 춤 모양도 예쁘다는 반응을 나타내며 즐거워했다.

지도를 맡았던 국립발레단 김은진 강사는 “장애학생들이라 지도하기 어려울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왔는데, 학생들이 비교적 잘 따라줘 무리없이 하는 것이 놀라웠다”고 소회를 밝혔고, 강사 정현욱씨도 “발레단원이 되어 장애학생들을 지도한 것은 오늘 처음이다. 학생들도 발레체험 학습이 처음이라 들었는데, 학생들의 밝은 모습이 좋았고 신선했다. 발레단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오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