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서 장애인 부부 연탄가스 중독 추정 사망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숨진 채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전남 나주경찰서에 따르면 16일 오후 4시 40분쯤 나주시 봉황면 강 모(51) 씨의 집에서 강 씨 부부가 숨져 있는 것을 친척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강 씨 부부는 15일 가스레인지가 고장 나 이웃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모두 청각장애를 앓고 있었으며 기초생활수급자로생활고에 시달려 온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찰은 집안에 연탄 화덕이 놓여 있는 점 등을 토대로 강 씨 부부가 연탄가스에 중독돼 숨졌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