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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래 '마라톤' 보고 실제 장애인이 연기했으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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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작성일10-12-23 17:04 조회11,4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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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래, “‘마라톤’ 보고 실제 장애인이 연기했으면 했다” KBS 성탄특집극 ‘고마워, 웃게 해 줘서’ 출연…“장애에 대한 편견 바뀌었으면”

방송인 강원래가 배우로 변신, 장애를 극복하는 과정을 연기한다.

강원래는 오는 25일 방송되는 KBS 1TV 성탄특집극 ‘고마워, 웃게 해 줘서’(극본 김효선/연출 김영진)에서 장애인들이 모인 으랏차차 유랑단의 단장 강원래 역으로 출연한다.

실제로 장애인들의 극단 ‘꿍따리 유랑단’을 운영하고 있는 강원래는 ‘고마워, 웃게 해 줘서’를 통해 자신의 좌절과 상처, 극복기를 감동적으로 연기한다.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실제 이야기를 극중 설정으로 그대로 가져와 중도장애인이 느끼는 장애에 대한 내부 갈등과 상처입은 단원들을 이끌어 가려는 리더로서의 모습을 극적으로 그려낸다.

강원래는 22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장에 참석해 “‘마라톤’을 보면서 실제 장애인이 연기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했다”며 “이 드라마는 실제 장애인들이 출연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기가 아니라 정말 솔직하고 진정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다”며 “이 드라마를 통해 장애에 대한 편견 바뀌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강원래는 “실제로 운영하고 있는 ‘꿍따리 유랑단’이 ‘맘마미아’와 같이 세계적인 인기 공연이 되었으면 한다”며 “그런 꿈을 이 드라마를 통해 조금이라도 이야기해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강원래의 영원한 단짝인 구준엽도 드라마에 출연한다. 실제와 같이 강원래의 친구 역이다.

제작발표회장에 강원래, 김송 부부와 함께 등장한 구준엽은 “꾸며지지 않은 진정성 있는 드라마”라며 “친구 역이었기 때문에 실제처럼 그대로 했다. 나뿐만 아니라 다른 연기자들 모두 ‘연기’가 아닌 한이 맺힌 자신의 이야기를 그렸다”고 설명했다.

 

강원래가 출연하는 ‘고마워, 웃게 해 줘서’는 실제 1급 장애인인 김영진PD가 교통사고 후 10년만에 컴백하는 연출 복귀작이다.

주연으로는 3인조 그룹 ‘디토’의 메인보컬이었지만 발성장애 진단을 받고 가수를 포기한 오세준과 다섯 살 때 아버지가 운전하던 경운기에서 떨어져 하반신 마비 장애를 얻은 김지혜가 나선다. 이들은 실제 강원래의 ‘꿍따리 유랑단’ 멤버로, 실제 자신의 장애 극복기를 리얼하게 연기한다.

감독과 배우가 모두 실제 장애인이 나서 더욱 특별한 성탄 특집극 ‘고마워, 웃게 해 줘서’는 오는 25일 오후 11시 1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