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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구대서 소란, 지적장애 50대男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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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작성일11-01-04 11:16 조회8,7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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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구대서 소란, 지적장애 50대男 숨져

경찰 감찰반, 대응 적절여부 확인 위해 CCTV 분석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1-01-04 09:28:03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의 한 지구대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던 50대 지적장애자가 숨져 경찰이 진상조사에 나섰다.

4일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3일 오후 8시38분께 충렬지구대 앞에 세워둔 순찰차 앞에 이모(55)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지구대 직원들이 발견, 119구급차로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쓰러져 발견되기에 앞서 오후 8시21분께 술에 취한 상태에서 지구대에 들어와 욕설을 하며 소란을 피웠으며, 지구대 직원들에 위해 2차례 걸쳐 지구대 밖으로 밀려났다.

지적 장애 3급인 이씨는 지구대 밖으로 밀려난 뒤에서도 머리로 출입문을 2∼3차례 들이받고 소란을 피웠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이씨를 지구대 밖으로 내보낸 뒤 저녁 회의를 하고 10여분 뒤에 밖으로 나가보니 이씨가 입에 담배를 문채 쓰러져 있어,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뒤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이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시신을 검안한 의사는 이씨가 급성 심장마비 증세로 인한 병사로 보인다는 소견을 내놓았다.

경찰은 이씨의 정확한 사망원인을 가리기 위해 시신을 부검키로 했다.

경찰 감찰반은 지구대 직원들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CC(폐쇄회로)TV를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당시 근무자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ljm703@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