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운전면허 취득을 원하는 부산지역 장애인은 앞으로 무료로 기능시험 교육을 받을 수 있다.
부산장애인총연합회와 남부운전면허시험장은 내달 4일 오후 2시 부산 남구 남부면허시험장에서 장애인 운전면허 취득에 관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남부운전면허시험장은 3월11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2~5시 1종보통과 2종보통으로 나뉘어 장애인 4~6명씩 기능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또 교육을 받는 장애인 전원에게는 전담 도우미가 배치하는 등 운전면허 취득까지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장애인 기능교육 참가신청은 오는 28일부터 부산장애인총연합회에 전화(051-863-0382)로 신청하면 된다.
부산장애인총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운전교육을 받는 것 자체가 힘들어 면허 취득을 미루거나 포기하고 있던 장애인들이 꿈에 그리던 운전면허증을 손에 쥘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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