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노컷뉴스 백주희 기자

가수 조덕배 씨가 뇌졸중을 이겨내고 오는 21일 연세대 대강당에서 '조덕배 콘서트 위드 프렌즈'를 연다.

그는 2년 전 뇌졸중으로 쓰러져 언어장애와 안면마비를 후유증으로 얻었다.

이후 언어장애 치료를 위해 지난 8월부터 예송이비인후과 음성센터(원장 김형태)에서 치료를 받았다.

김형태 원장은 "당시 그는 입과 혀의 움직임이 자유롭지 않고 성대까지 불규칙하게 떨리는 상태였다"며 "레이저를 이용한 PDL(후두전자내시경 펄스다이레이저) 성대수술로 치료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후 조덕배 씨는 음성 재활훈련을 받고 노래하는 데 문제가 없을 만큼 상태가 호전돼 콘서트를 열게 됐다고 한다.

콘서트를 앞두고 조 씨는 다시금 병원을 방문해 목소리 종합검진을 받고 성공적인 콘서트를 위한 목소리 관리법도 전수받았다.

그는 "체계적으로 이뤄진 목소리 검사 및 관리를 통해 이번 콘서트를 성황리에 끝마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김형태 원장은 "목소리 이상은 근육의 피로도 누적, 근조절 장애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정확한 진단과 맞춤식 치료 및 교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목소리 관리를 해주고 싶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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