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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이 전하는 행복, “천상천하유아독존”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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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작성일11-06-02 13:33 조회10,9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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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이 전하는 행복, “천상천하유아독존”

“나를 존중하고 귀하게 생각하면 행복해져”
노들장애인야학에서 ‘사람이 사람에게’ 특강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1-06-01 12:07:01
방송인 김제동이 '사람이 사람에게' 강사로 나서 "행복해지는 법"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에이블포토로 보기▲방송인 김제동이 '사람이 사람에게' 강사로 나서 "행복해지는 법"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에이블뉴스
“다른 사람을 미워하면 불행해지고 나를 존중하고 귀하게 생각하면 행복해진다. 내 행복의 열쇠는 내가 갖고 있다.”

방송인 김제동이 지난 5월 31일 노들장애인야학 주최로 야학 교육장에서 열린 특강 ‘사람이 사람에게’ 강사로 나서 “행복해지는 법”에 대해 얘기했다.

김제동은 “내가 못생겼나? 흔히 누구든 사람을 보면 얼굴이 못생겼다, 아님 잘생겼다, 예쁘다 등으로 구분해서 말한다. 이것은 이 사회가 만든 규칙일 뿐”이라며 “사람이든 사물이든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 ‘못생겼다, 잘생겼다’를 떠나 행복해진다”고 말했다.

또한 “내가 행복해지려면 다른 사람, 내 주변의 사람들을 아무 조건 없이 좋아해야 된다. 상대방을 미워하면 상대방이 괴로운 게 아니라 스스로 괴로워지고 불행해진다”며 “상대방에게 원하지 않으면 그 사람을 미워하지도, 실망하지도 않게 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김제동은 사람들이 흔히 행복의 척도로 이야기하는 돈과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예를 들며 설명했다.

김제동은 “기업의 사장, 회장들이 돈이 많지만 그 사람들이 과연 행복할까? 돈이 많으면 돈이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보다 더 많은 고민과 걱정, 두려움에 휩싸이게 된다”며 “지금 이 상황에서도 밥을 못 먹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현재 이 자리에 있는 사람들은 아침, 점심, 저녁 다 먹을 수 있다. 밥만 세끼 다 먹을 수 있으면 아무것도 필요 없으니 부자가 되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제동은 “어렵게 사는 나라의 어린이에게 한 달에 천원만 기부할 수 있다면 그게 바로 부자다. 부자라는 것은 단순히 돈이 많아야만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이라고 정의 내렸다.

김제동은 “우리들 삶은 행복과 불행이 함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이중 행복 즉 기쁜 일이 더 많이 생기도록 설계되어 있다”며 “불행한 일을 극복하면 그게 바로 기쁜 일이 된다. 웃으면서 받아들인다면 그게 바로 기쁜 일이 된다”고 말했다.

김제동은 “불경에 천상천하유아독존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 말은 하늘 위와 하늘 아래에서 오직 내가 홀로 존귀하다는 뜻이다. 나 자신을 존귀하게 여기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도 나를 존귀하게 생각한다”면서 “나 자신을 존중하고 귀하게 생각하면 행복해진다. 내 행복의 열쇠는 내가 갖고 있는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