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워크, 장애인 고용 및 삶의 대안될까? (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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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작성일11-08-08 11:25 조회10,47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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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크, 장애인 고용 및 삶의 대안될까?
장애청년드림 OBUS팀, ‘미국서 해답 찾을 터’
9월 초 워싱턴·시애틀로 연수‥사전 준비 한창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1-08-05 20:5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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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크란 말 그대로 스마트하게, 영리하게 일는 것이다. 지금까지 우리는 ‘언제, 어디서’ 일하느냐를 중요시 여겼다. 즉, 몇 시부터 몇 시까지 어디에 자리를 지키고 있는지도 일을 함에 있어 중요한 사항이었다.
하지만 스마트워크는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체제를 가리킨다. 시간과 공간의 중심의 업무에서 ‘무엇을 위해 어떤 일을 하느냐’라는 성과중심의 업무가 더욱 중요하게 된 것.
스마트워크는 크게 재택근무, 스마트워크센터 근무, 모바일 이동 근무로 나뉜다. 재택근무는 정보통신망을 이용하여 회사로 출퇴근을 하지 않고 집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것을 말한다.
스마트워크센터 근무는 주거지 인접 지역의 IT 인프라가 완비된 원격 근무용 사무실에 출근해 근무하는 것이며, 모바일 이동 근무는 영업과 AS 등과 같이 현장 중심의 이동 업무를 지칭한다.
위와 같이 스마트워크는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하여 사무실에 떨어져 있더라도 언제 어디서든 제한 없이 일을 할 수 있는 체제를 말한다.
정부는 지난해 7월 20일 생산성 향상, 일자리 창출, 저출산, 고령화 등 국가사회 현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스마트워크센터 구축과 제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목표는 2015년까지 스마트워크센터 공공 50개 및 민간 450개 구축, 공무원의 30%가 스마트 워크에 참여하는 것이다.
미국의 재택근무 연구기관인 텔레워크리서치 네트워크센터는 미국인 4100만 명이 재택근무를 하면 출퇴근 비용감소, 석유 수요 및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으로 하루에 7억 7200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또한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영국 BT(브리티시 텔레콤)사는 직원 87%가 스마트 워크에 참여해 생산성이 20% 증가했으며, 사무실 운영비용 감소로 인한 연간 비용절감이 1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직원들의 업무 만족도가 50% 증가하고, 적극적인 화상회의 활용으로 탄소 약 10만 톤을 절감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스마트 워크를 통해 근무자는 스마트 워크 센터, 집, 현장 중심으로 근무함으로서 불필요한 회의와 잡무를 줄이고, 원근무지와 동일한 최적화된 환경에서 근무를 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출퇴근 시간과 혼잡 비용의 절감을 통해 육아 문제 해소, 탄소배출 감소, 가족 친화와 개인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렇다면 스마트워크에 장애를 결합한다면 장애인 고용과 삶에 혁신적 변화를 줄 수 있을까?
장애인들은 일상생활에 있어 항상 시·공간적 제약을 받고 있다. 몸이 아파 휠체어를 타고 병원에 감에 있어, 혹은 청각장애인이 수화나 대필 통역 없이 교육을 들음에 있어 시각장애인이 여가와 문화 활동을 함에 있어 항상 시·공간적 제약을 받고 있다.
이러한 제약을 보완하기 위해 장애인 콜택시와 같이 차량 지원과 사이버 교육(e-learning), 청각·언어장애인을 위한 통신·중계서비스, 장애인 무료 도서 배달 서비스 등 많은 현실적 대안이 시도되고 있고 실질적으로 장애인들의 삶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하지만 장애인의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일과 직업이다. 장애인들도 비장애인들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일과 직업을 통해 경제적 자립과 삶에 대한 보람과 가치를 느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장애인들이 직업을 가짐에 있어 현실적 제약을 받고 있다. 제약에는 출·퇴근을 위한 이동, 외근, 출장, 회의 등과 같이 시·공간적 제약도 포함된다.
이 같은 현실에서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능력에 맞게 일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를 장애인에게 적용시킨다면 장애인의 고용과 삶에 어떠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을까?
해답을 찾기 위해 OBUS팀은 미국 Microsoft Accessibility Resource Centers, Telework & Training Center, IBM Center, University of Washington 등을 방문한다. 여기서 스마트워크를 정착시키기 위한 그들의 문화와 제도, 스마트 워크를 통해 직접 일을 하고 있는 미국 장애인들과의 만남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연수를 통해 향후 스마트 워크를 장애인 직업 현장에 직접 적용시켜, 적어도 그들의 삶에 있어 하나의 장애물을 허물어 그들이 세상에 한 발짝 더 내 딛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