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올해 2억8600만원을 투입해 도내 시각장애인 중 안마사 자격증 소지자 20명을 고용해 경로당을 이용하는 고령의 노인들에게 안마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이 사업은 고령으로 안마가 필요한 경로당 이용 노인들에게 시각장애인 2인 1개조로 1일 2개소에 최대 7명까지 파견해 안마 서비스를 제공한다.
1회 서비스 시간은 25분~30분 내외로 1일 5시간 근무하게 된다.
보수는 4대 보험 포함 월 100만 원 정도가 지급된다.
이 사업에 참여하는 시각장애인에게는 이동에 필요한 교통비, 교육 등에 소요되는 비용, 사업수행에 소요되는 매트, 수건, 작업복 등 안마시술에 필요한 소모품 구입비 등을 지원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시각장애인 중 안마사 자격증을 갖고 있으나 미취업 상태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함은 물론 노인들의 건강증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그동안 안마에 대한 퇴폐적이고 부정적인 이미지를 해소하여 건전한 안마 문화 정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