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체육대회에서 기량을 뽐낸다.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열렸던 장애학생체육대회가 오늘(5일) 오전 10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경남체육고등학교에서 500여명의 특수학교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

이번 장애학생체육대회는 4개 장애영역(청각장애, 정신지체, 지체부자유, 특수학급) 육상 트랙과 필드 등 66종목에 걸쳐 특수학교를 대표한 124명의 선수와 지역교육청 특수학급을 대표한 62명의 선수가 참가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발휘할 기회를 갖는다.

대회를 준비한 경남도교육청은 이번 체육대회가 특수학교와 특수학급 학생들의 체육교육활성화와 장애극복의지, 더불어 전 도민의 장애학생체육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해당 종목 1위를 차지하는 학생에게는 오는 27일부터 울산에서 열리는 2006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경남대표 자격이 주어진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경남장애학생체육대회가 도내 장애학생들의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다”고 자평한 뒤 “이번 대회 역시 단순한 체육대회가 아닌 장애학생들에게 장애극복 의지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경남도민일보 김성찬 기자 kim@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