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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뉴스]장애인 여행객 선호 도시 류블랴나·시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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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8-27 17:02 조회6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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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여행객 선호 도시 류블랴나·시드니

샌디에이고 포함…론리플래닛 선정 여행지도 소개

휠체어 접근 가능한 여행지-②

 

최근 전 세계 유명 관광지는 ‘접근 가능한’ 환경으로 거듭나며 어르신과 장애인 등 이동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 기고에서는 휠체어 접근성이 높은 도시로 장애인 여행자들이 선호하는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호주 시드니, 미국 샌디에이고를 비롯해 여행 가이드북 출판사 ‘론리플래닛’이 선정한 ‘가장 접근 가능한 여행지’도 소개한다.

  

휠체어 접근성 높은 여행지

휠체어가 접근 가능한 여행지는 다음과 같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턱이 없고 낮은 도로경계석이 깔린 접근 가능한 보도가 도심지에 보편화되어 있는가?
-휠체어를 타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가?
-장애인이 이용 가능한 화장실이 충분히 있는가?
-카페, 술집과 식당을 이용할 수 있는가?
-박물관과 기타 명소를 이용할 수 있는가?
-휠체어 사용자가 이용할 만한 숙소가 다양한가?
-접근성 지도 등의 좋은 자료를 관광청으로부터 이용할 수 있는가?
-접근성 장비를 대여할 수 있는가?
-택시를 정기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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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마을임을 감안한다면, 류블랴나는 이례적일만치 접근성이 훌륭한 곳이다. ⓒ disability horizons

 

슬로베니아 류블랴나=

오래된 마을이지만 접근성이 훌륭한 곳이다. 비록 장애인 화장실의 개수가 충분하지는 않지만, 모든 곳에 평평한, 보행자 전용 도로가 깔려있다. 기후 덕분에 대다수의 식당에는 야외 좌석이 있고, 그 자리는 휠체어 사용자에게 적합하다.

류블랴나 성(Ljubljana Castle)도 휠체어를 탄 채로 갈 수 있는데, 계단으로만 닿을 수 있는 작은 탑들의 몇몇 장소는 예외다. 그러나 성과 성 주변의 다양한 장소에서 도시 전망을 즐길 수 있고, 성으로 향하는 철도도 휠체어를 타고 이용할 수 있다. 성 꼭대기에는 장애인 화장실이 있다.

성뿐만 아니라 시장, 보트투어 탑승 장소도 평평한 지역에 자리해 있다. 그러나 보트에 오르고 내리는 것은 휠체어를 탄 채로는 불가능하다. 따라서 보트투어를 하려고 계획 중이라면 이 부분을 염두 해 두어야 한다.



시드니는 전역에 관광산업이 발달되어 있고, 훌륭한 접근성을 가진 시설을 보유한 또 하나의 현대적인 도시다. ⓒ disability horizons

시드니는 전역에 관광산업이 발달되어 있고, 훌륭한 접근성을 가진 시설을 보유한 또 하나의 현대적인 도시다. ⓒ disability horizons



호주 시드니=

관광산업이 발달된 곳으로, 훌륭한 접근성을 가진 시설을 보유한 도시다. 많은 휠체어 사용자들이 시드니의 접근 가능성에 대한 여행 후기를 남기고 있다.

본다이 해변(Bondi Beach)에서는 해변용 휠체어를 대여할 수 있다. (https://havewheelchairwilltravel.net/bondi-beach/ 참고) 안전요원에게 문의하면 곧바로 갈아탈 수 있는 해변용 휠체어를 가져다 줄 것이다. 그밖에 이미 잘 알려진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Sydney Opera House)와 하버 브리지(Harbour Bridge)도 접근성이 좋다.


미국 장애인법은 미국 내 대부분의 도시가 합리적으로 훌륭한 접근성을 가진다고 한다. ⓒ www.tripadvisor.com

미국 장애인법은 미국 내 대부분의 도시가 합리적으로 훌륭한 접근성을 가진다고 한다. ⓒ www.tripadvisor.com



미국 샌디에이고=

미국 장애인법(Americans with Disabilities Act, ADA)은 미국 내 대부분의 도시가 합리적으로 훌륭한 접근성을 가진다고 한다. 사실상 거의 모든 도시가 매우 현대적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접근가능성을 고려하여 만들어졌다는 것이다.

휠체어 사용자들에게는 캘리포니아와 샌디에이고가 인기가 좋은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언덕이 많음에도 후기가 좋은 편이다. 샌디에이고의 오션 비치(Ocean Beach), 미션 비치(Mission Beach, 무한궤도식 바퀴가 달린 전동 휠체어를 제공), 퍼시픽 비치(Pacific Beach)와 라 호야 해변(La Jolla Shores) 모두 접근 가능한 해변과 방문객용 휠체어를 제공한다.

이러한 방침은 미국 내 다양한 해변과 멕시코의 플라야 델 카르멘(Playa del Carmen, 멕시코 킨타나로오 주에 위치한 도시)에서도 찾을 수 있다.

론리플래닛이 선정한 ‘접근 가능한 여행지’
론리플래닛(Lonely Planet)은 세계에서 가장 큰 여행안내서 출판사이다. 특히 배낭여행자들과 저예산 여행자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안내서 중 하나이다. 론리플래닛이 선정한 ‘가장 접근 가능한 여행지(Most accessible destinations)’가 있다.

멕시코 플라야 델 카르멘=

플라야 델 카르멘은 멕시코의 칸쿤(Cancun) 국제공항으로부터 1시간 남짓의 거리에 위치해 있는 도시다. 시끌벅적한 주변 지역과는 완전히 다른 곳이면서도, 접근 가능한 호텔은 물론 해변에서 이용할 수 있는 휠체어가 구비된 해변을 보유하고 있다.

수영을 못한다고 해도 스노클링을 하며 산호초와 바다거북을 볼 수 있다. 모든 것이 걸어 갈만한 거리에 자리를 잡고 있다. 그러나 이곳이 인기 있는 이유는 무엇보다 치첸이트사(Chichen Itza), 툴룸(Tulum)과 같이 휠체어를 타고 볼 수 있는 마야 문명의 명소들이 있기 때문이다.

에콰도르 갈라파고스와 아마조니아=

양하지 마비의 에콰도르 대통령이자 노벨 평화상 후보자였기도 한 레닌 모레노(Lenin Moreno)는 자국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훌륭한 업적을 남겼다.


키토(Quito, 남미 에콰도르의 수도)는 평균적인 서부 도시보다 접근성이 좋지 않았지만, 고맙게도 모레노의 영향력이 이곳에 미쳤고, 그 결과 지금은 전보다 훨씬 상황이 나아졌다.

그러나 아마조니아나 안데스, 갈라파고스를 탐험하고자 하거나 고공활강(zip lining) 또는 국경을 건너 페루의 마추픽추를 보고 싶다면 잘 짜인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편이 좋다.

싱가포르=

싱가포르는 단연 아시아에서 가장 접근 가능한 곳이며, 세계에서 가장 접근 가능한 도시 중 하나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free)을 보편화하려는 노력이 20년 이상 지속되어 온 것에 더하여 대부분의 건물에는 단차가 없고, 연석(도로경계석)이 충분히 있다. 휠체어 친화적인 택시는 흔치 않지만, 대중교통 환승시스템(Mass Rail Transit, MRT)과 버스가 잘 되어 있어 시각장애인 뿐만 아니라 지체장애인에게도 택시가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다.

싱가포르에서는 거리의 먹을거리 행상부터 아주 멋진 동물원까지 ‘무엇이 접근 가능한가?’라는 질문이 아니라, ‘무엇이 접근 가능하지 못한가?’라는 질문이 더 어울린다. 그만큼 접근 가능한 것들이 보편적이라는 의미다.
두번의 기고를 통해 세계의 휠체어 접근 가능한 여행지들을 둘러보았다. 한국도 휠체어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접근 가능한 관광체계를 구축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멀지 않은 시간 내에 한국의 도시들도 휠체어가 접근 가능한, 훌륭한 여행지에 이름을 올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출처:

1. Disability Horizons. Top 5 accessible cities for wheelchair users (2017. 7. 10.).
http://disabilityhorizons.com/2017/07/top-five-accessible-cities-for-wheelchair-users/

2. 위키피디아 ? 론리플래닛 소개 (2017. 9. 16.). https://ko.wikipedia.org/wiki/%EB%A1%A0%EB%A6%AC_%ED%94%8C%EB%9E%98%EB%8B%9B

3. Lonely Planet. Most accessible destinations (2015. 10.).
https://www.lonelyplanet.com/travel-tips-and-articles/most-accessible-destinations/40625c8c-8a11-5710-a052-1479d2763e2f

※ 이글은 인천전략이행 기금 운영사무국을 맡고 있는 한국장애인개발원 대외협력부 윤주영 대리가 보내온 기고문입니다. ‘인천전략’은 아‧태지역에 거주하는 6억 9천만 장애인의 권익향상을 위한 제3차 아태장애인 10년(2013~2022)의 행동목표로, 우리나라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인천전략사무국으로서 국제기구협력사업, 개도국 장애인 지원 사업, 연수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기고/윤주영  (deerb@koddi.or.kr)

출처 : http://www.ablenews.co.kr/News/NewsContent.aspx?CategoryCode=0030&NewsCode=003020180821142626313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