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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블뉴스] 문재인 대통령 만나 ‘발달장애인 참정권’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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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6-22 11:00 조회8,3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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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만나 ‘발달장애인 참정권’ 요구 ]

삼청동 사전투표 현장 방문…“쉬운 공보물·용지 필요”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8-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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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님 저도 봐주세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주민센터를 찾아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마친 문재인대통령을 향해 발달장애인 김대범 씨가 외쳤다.

이날 투표소 앞에는 김 씨를 비롯한 발달장애인 자기권리옹호단체인 한국피플퍼스트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등 활동가들이 장애인 참정권을 요구하는 선전전을 진행했다.

대통령이 이들의 참정권이 담긴 피켓을 살펴보고 “잘 살펴보겠습니다”라고 인사하며 발길을 돌리자, 김 씨가 용기있게 대통령을 부른 것.

이에 문 대통령은 김 씨에게 미소와 함께 들고 있는 피켓을 향해 “이건 뭡니까?”라고 묻자, 김 씨는 발달장애인참정권에 대한 내용을 이어갔다.

김 씨는 “저는 피플퍼스트 서울센터에 다니고 있는 발달장애 2급 김대범입니다. 저희 발달장애인이 알기쉬운 선거공보물이 되지 않았고, 이런 것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같이 공직선거법을 개정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21대 총선 때 되면 장애인들이 그림 투표용지에다가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같이 명시된 것에 도장을 찍을 수 있도록 쉬운 선거공보물과 투표용지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문 대통령과 악수와 사진 촬영을 요청했고, 함께한 활동가들 모두 단체 사진을 찍으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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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종로장애인복지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 씨는 “3시, 4시반에 일어나서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가까운 길을 버리고 택시를 타고 빙 돌아서 삼청동주민센터로 갔다”면서 “먼 길을 가니까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고 문 대통령과의 만남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피플퍼스트 등은 ▲이해하기 쉬운 선거 공보물 ▲후보자 사진과 정당 로고가 들어간 쉬운 투표용지 ▲투표소 내 공적 조력자배치 등 발달장애인이 이해할 수 있는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고, 선거절차를 쉽게 알려주는 설명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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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lovelys@ablenews.co.kr)

(출처 : http://www.ablenews.co.kr/News/NewsContent.aspx?CategoryCode=0014&NewsCode=001420180608104726076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