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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장애인의 직업재활대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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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직업재활 작성일04-09-17 17:39 조회6,31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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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장애인의 재활복지 분야를 여러 영역으로 나누지만 일차적인 의료재활 영역에 이어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교육재활과 직업재활이라 할 것이다. 그 중에서 직업재활은 장애인을 고용(취업)을 실현시킬 수 있으며, 그 과정을 통해 장애인들은 소득보장과 자립생활, 더 나아가 사회통합의 초석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 와서 우리나라는 참여복지가 강조되고 있고, 장애인계에서도 장애인당사자의 권리와 의무가 강조되는 상황에서 직업재활은 장애인을 단순한 시혜의 대상에서, 적절한 직업재활서비스를 통해 직업생활이 가능한 능동적인 사회활동의 주체로서 전환시키는 가장 대표적인 정부정책으로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리고 현재 이러한 사회환경 및 인식의 변화와 더불어 중증장애인에 대한 직업재활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장애인 특히 중증장애인의 삶은 아직까지도 우리나라에서는 척박한 것이 현실임을 부정할 수 없다. 2000년 현재 장애인은 약 145만 명으로 이중 경제활동인구는 63만 여명(경제활동참가율이 47.8%)으로 정부는 통계수치(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00)를 잡고 있다. 그 중에서 중증장애인의 취업률(13.2%)은 경증장애인(52.3%)의 1/4 수준에 불과한 실정이다.
그리고 저임금직종, 자영업 중심의 열악한 취업구조로,취업한경우에도단순노무직(23.6%)과자영업비율(40.2%)이매우 높으며,취업장애인의 임금은전체 취업자임금의 47.5%에불과한 실정이다. 최근 장애에 대한 국제적 큰 흐름은 신체기능이 완전하지 않으면 비정상으로 보았던 의료적 모델(medical model)에서, 사회환경이 장애인을 고려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회주류에서 배제되어 장애인으로 살아가게 되었다고 보는 사회적 모델(social model)로 변해가고 있다. 즉 종래에는 장애인 스스로 작업환경에 적응해야 한다고 보았지만 이 개정된 법을 통해 사회환경을 개선하는 등의 합리적 배려(reasonable accommodation)를 함으로써 장애인이 작업현장에 보다 쉽게 접근하도록 하고 있다.

출처 : 한국뇌성마비장애인연합회 장애인취업센터 김재익 선생님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