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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부터 달라지는 장애인체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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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작성일06-03-03 09:44 조회5,8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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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가장 큰 변화가 예상되는 분야가 바로 장애인체육이다. 지난 2004년 말부터 시작된 장애인체육 업무의 이관작업이 지난해 말까지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부터 문화관광부가 본격적으로 장애인체육업무를 시작할 수 있게 됐다. 과연 어떠한 변화들이 예고되는지 조목조목 정리했다.

▲문광부내 장애인체육과 설치=문화관광부에 설치된 장애인체육을 전담하는 부서인 ‘장애인체육과’가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이 부서는 문화관광부 체육국내에 위치하며, 과장 1명, 계장 4명, 자체인력 2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

장애인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 확충 및 체육 프로그램 개발, 장애인의 생활체육 참여확대를 위한 여건 조성, 종목별 경기대회·장애인 올림픽 등 전문체육 육성 등의 업무를 주로다룬다.

▲대한장애인체육회 본격 활동=‘생활 속으로 찾아가는 장애인체육’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지난해 출범한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올해부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한다. 열린우리당 장향숙 의원이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을 맡았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체육·지방자치단체 행정조직 정비 및 협조체제 구축 ▲생활체육 참여인구의 저변확대 ▲전문체육 경기력 향상을 통한 국제스포츠 위상 강화 ▲장애인스포츠 외교력, 정보수집 능력 강화 등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장애인우수선수연금→경기력향상연구연금=장애인올림픽 및 농아인올림픽 입상자들에게 매달 지급되는 ‘장애인우수선수연금’이 일반선수와 같은 ‘경기력향상연구연금’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지급액은 기존 일반선수의 60% 수준에서 80% 수준까지 상향조정된다.

금메달은 60만원에서 80만원으로, 은메달은 30만원에서 36만원으로, 동메달 20만원에서 24만원으로 증액되는 것. 단 지급상한액은 80만원으로 동일하게 유지된다. 현재 일반선수의 연금지급액은 금메달 100만원, 은메달 45만원, 동메달 30만원이며, 지급상한액은 100만원이다.

이 연금의 재원이었던 장애인체육기금(250억원)도 국민체육진흥기금으로 통합된다. 한국장애인복지진흥회장 명의가 아닌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명의로 연금이 지급된다.

▲세계선수권대회 참가종목 확대=2008년 북경장애인올림픽 참가 쿼터 확보 등을 위해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참가 종목이 2005년 10개 대회에서 2006년 15개 대회로 확대된다. 선수단 훈련경비로 올해 책정된 예산은 2억5천만원(160명/15일)이다.

▲장애인선수, 국가대표로 인정=그동안 법적으로 국가대표로 인정받지 못했던 장애인선수들이 국민체육진흥법에 의해 정식 국가대표로 인정받는다. 지난해 개정된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에 따르면 국가대표선수는 국제경기대회에 국가의 대표로 파견하기 위해 대한체육회·대한장애인체육회 또는 경기단체가 선발·확정한 자를 말한다.

▲체육시설 접근성 강화=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국민체육진흥법에 따라 장애인체육활동에 필요한 시설의 설치와 운영에 필요한 시책을 강구해야한다.

특히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생활체육시설을 운영할 때 장애인이 용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 또는 기구를 마련하는 등의 시책을 강구해야한다. 이 부분은 체육시설의 설치·이용에 관한 법률에 명시된 내용이다.

▲올해 열리는 국제대회=올해 2006토리노동계장애인올림픽대회가 오는 3월 10일부터 19일까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다. 41개 국가 1천300여명의 장애인선수들이 바이애슬론, 아이스슬레지하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알파인스키, 휠체어컬링 등 5개 종목에서 58개의 메달을 놓고 기량을 겨룬다.

제9회 아태장애인경기대회가 오는 11월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다. 약 60개국 5천여 명의 선수단이 19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는 대회이다. 지난 1975년 처음 시작됐으며, 우리나라는 지난 2002년 부산에서 제8회 대회를 치렀다.

소장섭 기자 (sojjang@abl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