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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이해14> 시각장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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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작성일06-04-20 11:14 조회6,05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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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란 무엇일까?

시각장애란 눈의 기능이 저하되어 사물을 잘 볼 수 없는 상태를 말하는데 장애의 기준은 시력 또는 시야의 이상유무 또는 그 정도에 의해 결정된다. 시력의 저하는 안경으로 보완되므로 장애유무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안경, 콘택트렌즈를 착용한 후 교정시력으로 측정을 한다. 일반적으로 시각장애인은 교정시력이 0.02이하인 사람을 말하는데, 전혀 보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빛의 구별도 되지 않을 경우는 전맹 또는 완전실명이라고 하고 밝고 어둠은 구별할 수 있으며, 약간 볼 수는 있으나 1미터 앞의 손가락을 구별할 수 없는 경우를 준맹이라고 한다.

또한 시력이 저하되어 기본적인 일상생활은 불편한 대로 할 수 있는데 책의 보통 크기의 글씨를 읽을 수 없는 경우를 약시라 한다. 시각장애인은 시력교정을 위해서 안경을 착용하기도 하고 빛에 대한 감각을 느끼기 위해 색깔있는 안경(렌즈)를 착용하기도 한다.


시각장애는 왜 생길까?

시각장애의 원인은 크게 선천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이 있으며 확실한 원인을 알수 없는 경우도 있다. 후천적 시각장애는 대부분 백내장, 녹내장, 트라코마 등 여러 질병이나 안구에 이물질, 화학물질에 의한 손상 또는 천공 등 안구부 외상에 의해 발생한다. 이 밖에도 영양결핍, 약물중독에 의해 나타나기도 하며, 드물게는 심리적 원인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5세이전에 발생한 전맹아는 사물에 대한 개념이 뚜렷하지 못하다. 시각장애인은 지능은 정상이며 또한 촉각, 청각 등 다른 감각이 매우 발달되어 있으므로 이들을 이용하여 시각장애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은 어떻게 생활할까?

시각장애인은 시력을 완전히 잃고 깜깜한 세계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은 그런 사람은 소수(약 5%)에 불과하다.

시각장애인의 상당수는 명암을 구분할 수 있는 광각이 있거나 희미하게나마 색깔을 구분할 수 있다. 시각장애인은 점자를 배워서 점자책을 보고, 손으로 점자를 읽는다. 시각장애인은 촉각이나 청력, 기억력이 훈련을 통해 발달되어 있어 온도로 새벽과 밤을 구분하고 꽃내음에서 계절을 느낀다. 길을 다닐 때는 흰지팡이나 안내견의 도움을 받아서 다닐 수 있다.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을 돕기 위해 훈련된 개다. 안내견은 언제 어디서든 그 주인과 함께 하므로, 어느 곳이든 시각장애인이 가는 곳은 동반할 수 있어야 한다. 일부 사람의 인식부족으로 인해 안내견의 출입을 거부하는 곳이 아직까지 많이 있다. 길에서 안내견을 만나면 절대 무서워하거나 겁낼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안내견은 덩치만 컸지 물거나 짖지 않는다. 그리고 친근감을 표시하는 것은 좋지만 주인에게 허락을 받지 않고 안내견을 함부로 만지면 안된다. 왜냐하면 안내견의 반응이 달라지므로 영문을 모르는 주인이 당황하게 된다. 또한 안내견에게 먹을 것을 함부로 주면 안된다. 왜냐하면 정해진 먹이 외에는 눈길을 주지 않도록 훈련받았기 때문에 주어도 먹지 않겠지만 만일 먹이를 따라 안내견이 움직일 경우 시각장애인 주인이 곤란을 겪을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