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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대통령 울린 합창단'에 국감도 눈물바다(에이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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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작성일12-10-16 15:23 조회6,8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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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현장>'대통령 울린 합창단'에 국감도 눈물바다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2-10-12 20:36:11
12일 보건복지위 국정감사 현장시찰에서 공연하는 '영혼의 소리로' 합창단. ⓒ연합뉴스에이블포토로 보기 12일 보건복지위 국정감사 현장시찰에서 공연하는 '영혼의 소리로' 합창단.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지난 2009년 이명박 대통령 부부를 울린 중증장애인 합창단 '영혼의 소리로'가 이번에는 국정감사 현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국회 보건복지위 오제세 위원장(민주통합당)을 비롯한 보건복지위원회 국회의원 14명이 국정감사 현장시찰을 위해 12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중증장애인요양시설인 홀트일산복지타운을 방문했다.

이날 감사의 주인공은 피감기관을 질타하는 여야 국회의원이 아니라 중증 장애인으로만 구성된 '영혼의 소리로' 합창단이었다.

이들은 모두 뇌병변, 정신지체, 다운증후군 등 중증 장애를 갖고 있어 짧은 동요 한곡을 외우는 데도 한달이나 필요할 정도라고 홀트 측은 설명했다.

지난 1999년 구성된 합창단은 재정적 어려움을 겪다 지난 2003년 JW중외제약[001060]과 후원 결연을 맺은 이후 국내외에서 활발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9년 4월에는 이명박 대통령 부부가 이들의 공연을 보고 눈물을 주체하지 못해 '대통령을 울린 합창단'으로 유명해졌다.

이날 합창단은 '똑바로 보고 싶어요'와 '어느 산골 소년의 슬픈 사랑 이야기' 등 2곡의 노래를 보건복지위에 선사했다.

공연 중 신경림(새누리당) 의원 등 여러 의원들이 눈물을 쏟아냈고 남윤인순(민주통합당) 의원 등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제세 위원장에게 안겨 있던 다운증후군 아동 하진우(5)군은 자리를 뜨는 오 위원장의 품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해 주변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김성주(민주통합당)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장애인 시설에 지원하는 한끼 식대가 고작 1천500원"이라며 중증 장애인에 대한 지원 확대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