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분야 자료실

장애인들에게 꿈같은 '집' 화제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사무국 작성일12-09-10 13:45 조회6,556회 댓글0건

본문

장애인들에게 꿈같은 '집' 화제

하버드 출신 설계사, 장애인 위한 집 지어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2-09-07 13:55:13
하버드 출신의 설계사 신시아 레이브룩이 콜로라도에 지은 집 전경(출처: 뉴욕타임스 캡처). ⓒ샘에이블포토로 보기 하버드 출신의 설계사 신시아 레이브룩이 콜로라도에 지은 집 전경(출처: 뉴욕타임스 캡처). ⓒ샘
비장애인 위주로 설계된 집에서 장애인이 거주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입구의 계단으로 부터 구석에 자리잡은 화장실까지 하나하나 걸리지 않는 것이 없다.

이 문제를 접한 하버드 출신의 설계사 신시아 레이브룩이 콜로라도에 장애인을 위한 집을 지어 화제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이제 설계는 장애뿐만이 아니라 노년에 이르러서도 사용하기 좋도록 설계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우리가 사는 페어팩스의 경우 대부분의 집이 계단이 많고 문이 비좁아 나이가 들면 오르내리기 힘들고 휠체어를 이용할 경우 통로가 좁아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녀의 설계는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고안이 되어있어 관심을 사고 있다.

그녀가 지은 집은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서민 장애인에게는 좀 고급스럽다. 그러나 한번 쯤 꿈꾸어 보고 싶은 꿈이어서 장애인들에게 소개한다.

거실의 차 만드는 곳(출처: 뉴욕타임스 캡처). ⓒ샘에이블포토로 보기 거실의 차 만드는 곳(출처: 뉴욕타임스 캡처). ⓒ샘
손님이 오면 장애인이 힘든 것 중의 하나가 차 대접이다. 여기저기 뒤져가며 도구를 찾고 또 식탁까지 옮겨 주는 것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런 집이라면 걱정 없다. 모든 기구가 준비되어있고 작동도 단추 하나면 되기 때문에 쉽게 손님 접대를 할 수 있다.

전기 코드 등 모든 것을 휠체어 사용자의 높이에 맞게(출처: 뉴욕타임스 캡처). ⓒ샘에이블포토로 보기 전기 코드 등 모든 것을 휠체어 사용자의 높이에 맞게(출처: 뉴욕타임스 캡처). ⓒ샘
대부분의 전기 코드 꽂는 곳은 낮게 의치해 있다. 그래서 휠체어 장애인이 사용하기에 용의치가 않다.

그녀가 설계한 이 주택은 모든 코드 꽂는 곳의 높이를 올려 장애인이 쉽게 사용하도록 만들었다.

선반(출처: 뉴욕타임스 캡처). ⓒ샘에이블포토로 보기 선반(출처: 뉴욕타임스 캡처). ⓒ샘
휠체어 장애인들에게 있어서 사용하기 불편한 것 중의 하나가 비장애인 위주로 만들어진 선반이다.

특히 높이 때문에 손을 뻗기가 힘들다. 기자의 경우에는 휠체어의 높이를 마음대로 조정하는 특수 휠체어여서 문제가 없지만 일반 휠체어를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사진에서 보여지는 선반은 마음대로 높낮이를 조정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제 높이에 상관없이 자유스럽게 선반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부엌(출처: 뉴욕타임스 캡처). ⓒ샘에이블포토로 보기 부엌(출처: 뉴욕타임스 캡처). ⓒ샘
비장애인 위주로 만든 부엌 또한 장애인이 사용하기 힘들다. 그래서 모든 곳을 장애인이 휠체어에 앉아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낮추어 설계했다.

싱크대(출처: 뉴욕타임스 캡처). ⓒ샘에이블포토로 보기 싱크대(출처: 뉴욕타임스 캡처). ⓒ샘
미국에 이민왔을 때 싱크대의 높이에 아내가 놀란 적이 있다. 미국 사람 체형에 맞게 만들어졌기 때문에 높아서 작은 의자를 놓고 설겆이를 하곤 했다.

이 싱크대는 모든 것이 장애인이 사용하기 편하도록 설계되어있다. 식기의 일부는 쇠로 만들었고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자석도 넣었다.

변기(출처: 뉴욕타임스 캡처). ⓒ샘에이블포토로 보기 변기(출처: 뉴욕타임스 캡처). ⓒ샘
특이한 변기 손잡이가 눈을 끈다. 언뜻보면 평범한 장애인 변기 같이 보인다. 그러나 자세히 보면 왼쪽 사진에는 손잡이가 있는 데 오른쪽 사진에는 손잡이가 없다.

손잡이가 밖으로 나와있다가 필요가 없을 때는 오른쪽에 자세하게 보면 보이는 두개의 네모 박스 안으로 손잡이가 들어가 버린 것이다. 장애인이나 비장애인이 공유할 수 있는 설계다.

침대(출처: 뉴욕타임스 캡쳐)에이블포토로 보기 침대(출처: 뉴욕타임스 캡쳐)
침대의 높이도 휠체어에 맞게 조절할 수가 있다. 장애인들의 휠체어의 높이가 천차 만별이어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구입하는 침대는 대부분 높이가 맞지 않는다. 그러나 이런 침대라면 문제가 없다.

스파(출처: 뉴욕타임스 캡처). ⓒ샘에이블포토로 보기 스파(출처: 뉴욕타임스 캡처). ⓒ샘
장애인이 스파를 이용하기는 쉽지가 않다. 그러나 이런 스파라면 문제가 없다. 들것이 장애인을 어렵지 않게 들어다 스파에 넣어 준다.

색변화(출처: 뉴욕타임스 캡처). ⓒ샘에이블포토로 보기 색변화(출처: 뉴욕타임스 캡처). ⓒ샘
무드 또한 중요하다. 집안의 색을 마음대로 조정해 집안에 거주하는 시간이 많은 장애인들에게 수시로 분위기를 바꾸어 기분 전환을 하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