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공개홀이 부산국제영화제 실버·장애인 전용관으로 운영된다.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장애인총연회,대한노인회 부산광역시연합회,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는 지난 1일 오후 2시 부산시 해운대구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부산국제영화제 실버__장애인 전용관의 발전적 운영을 위한 다자간 상호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체결은 소외계층의 미디어 접근권 향상을 위해 노인과 장애인들에게 보편적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축제 참여를 돕기위해 추진됐다.

이번 MOU를 통해 상호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 실버·장애인 전용관의 성공적 운영과 소외계층의 미디어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는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전용관으로 운영된다.

8일부터 13일까지 6일간 한국 영화 7편, 외국 영화 11편 등 총 18편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전용관에서 상영되는 모든 작품은 시각 장애인을 위한 화면해설과 청각 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이 지원되며, 시각 장애인을 위해 외국영화는 한국어로 음성번역(동시통역) 서비스와 점자 안내문이 함께 제공된다.

더불어 예매를 원하는 노인과 장애인 관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예매할 수 있도록 전화예매 서비스를 실시한다.

또한 만 65세 이상인 관객들과 1~3급 장애인의 경우 동반 1인까지 무료 발권이 가능하고, 4~6급 장애인은 본인만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일반 관람은 센터 내 발권데스크에서 현장예매(현금결재)만 가능하다. (영화관람 문의 : 051-749-9590~1)

이에 앞서 오는 10월 7일(금) 오후 4시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부산국제영화제 실버·장애인 전용관 개관행사 및 개막작을 상영한다. 개막작은 박배일 감독의 '나비와 바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