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분야 자료실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라는 것 알아줬으면" (비마이너)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사무국 작성일11-08-30 11:24 조회6,127회 댓글0건

본문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라는 것 알아줬으면"
영화 '도가니' 오는 9월 21일 개봉
광주 인화학교 사건 다룬 공지영 소설 '도가니' 영화화
2011.08.29 00:00 입력 | 2011.08.29 19:10 수정

13146070881527.jpg
▲영화 '도가니' 포스터.
2005년 한 청각장애학교에 일어난 충격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도가니'가 오는 9월 22일 개봉한다.

 

온라인 연재 당시 1,600만 클릭 수를 기록했던 공지영의 인기 소설 '도가니'를 원작으로 한 영화 '도가니'는 무진의 한 청각장애학교에 새로 부임한 미술교사가 교장과 교사들에게 학대당하던 아이들을 위해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공지영 작가는 "집행유예로 석방되는 그들의 가벼운 형량이 수화로 통역되는 순간 법정은 청각장애인들이 내는 알 수 없는 울부짖음으로 가득 찼다’는 기사를 보고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라고 집필의도를 밝힌 바 있다.

 

영화 '도가니'를 연출한 황동혁 감독은 "'도가니'의 실화를 접한 후,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라면서 "이 믿어지지 않는 이야기가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라는 사실을 관객들이 알아주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도가니'는 청각장애인 특수학교인 광주 인화학교에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5년간 장애 학생들에게 실제로 일어난 비인간적인 학대와 성폭력 사건을 소재로 했다. 

 

배우 공유가 신입 미술교사 ‘인호’ 역을 맡아 연기했으며, '가족의 탄생', '카페 느와르' 등 다양한 장르영화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인 배우 정유미가 ‘인호’를 도와 진실을 찾아가는 ‘유진’을 맡아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13146103461175.jpg
▲영화 '도가니'의 한 장면.


김가영 기자 chara@bemino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