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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센터, 시설·재가장애인의 자립 위해 활동" (비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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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작성일11-07-27 14:26 조회6,40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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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센터, 시설·재가장애인의 자립 위해 활동"
시설방문, 탈시설장애인활동가대회 ‘이음여행’ 등 진행
노동가수 박준, 이혜규씨 등 축하공연 펼쳐
2011.07.26 16:45 입력 | 2011.07.26 20:16 수정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아래 한뇌협) 서울지부 영등포지회 이음센터 창립대회가 26일 늦은 2시 영등포구민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창립대회에서 이음센터 이규식 소장은 "앞으로 시설에서 생활하는 장애인과 집에 사는 장애인들이 지역사회로 나와 자립해 살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면서 "부족한 게 많으므로 여러분이 도와줬으면 한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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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뇌협 서울지부 영등포지회 이음센터 창립대회가 26일 늦은 2시 영등포구민회관에서 열렸다.

 

축하의 인사도 이어졌다. 한뇌협 류흥주 회장은 “사람들은 투쟁의 시대가 지났다고 하지만 아직 뇌병변장애인들에게는 투쟁이 필요하고, 함께 싸울 동지가 필요하다”라면서 "우리가 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아름답고 자신 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 세상이 우리를 쳐다보고 우리와 함께 이야기할 수 있도록 싸워나가자"라고 강조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상임공동대표는 “오늘을 계기로 시설에서 나온 장애인과 집에서만 생활하는 중증장애인들이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는 영등포구가 될 것"이라면서 "이규식 소장이 이음센터를 잘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지지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사회당 신석준 사무총장은 “가장 기쁜 것은 장애인 동지들이 지역에 자리 잡아나가는 것"이라면서 "이음센터와 같은 곳이 더 많이 생겨나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살아야 한다는 것이 사람들에게 상식으로 받아지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사전행사에는 시설에서 나와 독립하는 중증장애인의 모습을 담은 영화 ‘지렁이 꿈틀’(연출 선철규)이 상영됐고, 본행사에는 노동가수 박준, 이혜규 씨가 축하공연을 벌여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음센터는 시설에서 나와 지역사회에서 자립생활을 하던 장애인들이 앞으로 시설에서 나올 장애인들의 지역사회 적응을 돕자는 취지로 만들어졌으며 △회원확대 및 조직운영 △시설방문 및 네트워크 구축 △탈시설지원 멘토 양성 교육 △탈시설장애인활동가대회 ‘이음여행’ 등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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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뇌협 박홍구 서울지부장이 이음센터 이규식 소장에게 현판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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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 케이크를 자르고 있는 대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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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공연을 하는 노동가수 박준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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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공연을 펼치고 있는 노동가수 이혜규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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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음센터 창립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장애인활동가들.


김가영 기자 chara@bemino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