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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인권영화 함께 봐요" (비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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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작성일11-07-06 15:23 조회5,8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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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에서 인권영화 함께 봐요"
찾아가는 인권영화제 '우리도 지역사회의 주인입니다' 열려
9월말까지 5회에 걸쳐 총 20편의 작품 상영
2011.07.01 00:00 입력 | 2011.07.01 17:3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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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인권영화제 '우리도 지역사회의 주인입니다'가 30일 늦은 4시 장애인문화공간 회의실에서 열렸다.

 

지역주민이 쉽게 인권영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찾아가는 인권영화제'(아래 인권영화제)가 열렸다. 인권영화제 '우리도 지역사회의 주인입니다'가 장애인문화공간 주최로 30일 늦은 4시 장애인문화공간 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인권영화제에서는 장애등급제에 관한 문제를 다룬 '당신의 몸은 몇 등급입니까’, 장애인문제와 더불어 원자폭탄의 파괴력과 심각성을 담은 ‘원자폭탄’, 세계화를 명분으로 전 세계를 재편하려는 초국적 자본의 횡포를 다룬 ‘지구촌 혹은 약탈촌?’, 노숙 여성들이 겪는 고통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담아낸 애니메이션 ‘끝없는 강제’가 상영됐다.

 

장애인문화공간은 "지역사회에서 인권영화제를 접할 수 있게 '찾아가는 인권영화제'를 마련했다"라면서 “지역주민이 함께 영화도 보고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인권에 대한 감수성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장애인문화공간은 "이번 영화제는 5회에 걸쳐 총 20편의 작품이 상영된다"라면서 “지속적으로 인권영화가 상영될 수 있도록 많은 지역주민들이 인권영화를 감상했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두 번째 상영날인 7월 21일에는 영등포구청과의 협의로 당산공원에서 7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영화를 관람한 김탄진 씨(뇌병변장애 1급)는 "영화제 기간이 아닌데도 지역에서 인권영화를 감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면서 "자주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인권영화제는 다양한 주제의 인권영화를 상영할 예정으로 오는 7월 21일 늦은 7시 당산공원에서는 중증장애인의 독립생활을 다룬 '지렁이 꿈틀', 시각장애아동의 이야기 '산책가', 자넷 펄만 감독의 애니메이션 '나눔', 이집트 빈민가족 이야기를 다룬 '모나' 등이 상영된다. 영화제는 9월 말까지 총 5회에 걸쳐 20여 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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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혹은 약탈촌?’을 관람하고 있는 관객.


김가영 기자 chara@bemino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