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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한국장애인인권상 시상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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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작성일10-12-08 11:39 조회6,0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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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한국장애인인권상 시상식 열려
인권정책부문, 인권실천부문 등 총 5개 부문에서 시상
안태성 교수 "대신 투쟁한 아내에게 이 상을 바친다" 소감 밝혀
2010.12.03 22:15 입력 | 2010.12.04 01:30 수정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가 3일 제18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늦은 2시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2010 한국장애인인권상 시상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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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부문의 수상자들. 왼쪽부터 정읍시청,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청강대 안태성 전 교수, EBS 지식채널 e, 다산콜센터 120.

 

이날 한국장애인인권상은 인권정책부문, 인권실천부문, 인권매체부문, 기초자치부문(국회의장상), 공공기관(국가인권위원장상) 등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수여했다.

먼저 인권정책부문은 한국여성장애인연합이 수상했다. 한국여성장애인연합은 장애여성의 교육, 성폭력대처, 모성권, 자립생활, 노동권 운동 등의 활동을 통해 여성장애인의 인권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한 정책향상에 공헌했다는 평을 받았다. 

인권실천부문은 청강대 안태성 전 교수가 받았다. 안 교수는 장애인의 노동권 차별과 사회의 편견에 맞서 홀로 외로운 투쟁을 전개했고 부당해고와 장애차별에 대한 사회적 경종을 울림으로써 장애인의 노동권보장에 공헌했음을 인정받았다.

 

인권매체부문은 EBS 지식채널e 제작팀이 수상했다. 시설장애인의 인권문제, 장애인 이수역 추락사, 장애인 야간학교 등 2006년부터 현재까지 총 22회 걸쳐 장애인의 인권현실 영상을 통해 장애인 인식개선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아 수상했다.

기초자치부문 국회의장상은 전북 정읍시청이 차지했다. 정읍시는 시 공무원의 4.5%가 장애인공무원으로 높은 장애인 고용률을 보이고, 기초지자체에서 드물게 장애인콜택시 조례 등 다양한 장애관련 조례를 시행 중이며, 시 자체 예산으로 재가장애인을 지원하고 있다.

공공기관 국가인권위원장상은 서울시 120다산콜센터가 수상했다. 다산콜센터는 공공상담전화 최초로 청각장애인 수화상담서비스를 도입했으며, 2010년 9월까지 총 38,237건의 상담을 통해 청각장애인에게 다양한 상담서비스 제공한 공을 인정받았다.

안 교수는 수상소감에서 “4년 동안 나는 길거리에 서 있기만 했고 아내가 사람들에게 빌고 울며 대신 투쟁했으니 이 상을 아내에게 바친다”라고 밝혔다. 또한 EBS 지식채널e 제작팀은 “상금 천만 원을 노들야학에 기부했다”라고 밝혀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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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단체 직원들과 정계인사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한국여성장애인연합, 한국척수장애인협회, 한국장애인부모회 등 전국 각 장애인단체 직원들과 한나라당, 민주당, 미래연합, 창조한국당 의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장애인인권상위원회는 매년 12월 3일 세계장애인의 날을 맞아 UN이 천명한 장애인권리선언과 대한민국 정부가 선포한 장애인인권헌장의 이념을 반영하고 장애인차별금지법의 구체적 실천을 이뤄낸 개인이나 단체를 대상으로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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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청강대 안태성 교수 부모님들이 수상소식에 눈물을 흘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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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은 중고 PC 600대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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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수화가 석창우 화백의 식전 서예쓰기 행사


박현진 기자 luddite420@bemino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