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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종개발 및 한시적 보조금 사업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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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작성일10-11-08 13:17 조회6,86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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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종개발 및 한시적 보조금 사업 개선 필요

“장애인행정도우미 참여자 기능직·특별채용 전환을”
“복지일자리 10개 중 1개 여성장애인에 할애” 제안
에이블뉴스, 기사작성일 : 2010-11-05 17:56:38
지난 4일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열린 '장애인일자리 창출 포럼' 토론회 모습. ⓒ에이블뉴스
에이블포토로 보기▲지난 4일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열린 '장애인일자리 창출 포럼' 토론회 모습. ⓒ에이블뉴스
여성장애인 및 고령 장애인의 일자리 확대를 위해서는 다양한 직종 개발과 함께 한시적 보조금 지원 사업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은 지난 4일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여성장애인 및 고령 장애인 중심의 ‘2010 장애인 일자리 창출 포럼’을 갖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토론자로 나선 한국재활복지대학 재활복지과 강동욱 교수는 “내년 이후 장애인일자리사업이 지속될지 여부는 모른다”면서 “장애인행정도우미의 경우 참여자가 관련 기능직 혹은 특별채용으로 전환 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교수는 또한 “사회적 일자리의 경우 최저임금도 못 받아, 마지막 혹은 나쁜 일자리라는 인식을 심어준다”며 “사회적 기업은 경영, 자본, 판로개척, 국민의식과 관련된 문제를 갖고 있다. 사회적 일자리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내일을 여는 멋진 여성’ 허혜숙 회장은 “여성장애인의 경우 최소 1년에서 2년의 프로젝트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며 “단기간 교육프로그램 참여 후 비장애인과의 경쟁고용은 어렵다. 복지 시장에서 발생하는 일자리 10개 중 1개는 여성장애인에게 할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고신대학교 재활복지학과 박혜전 교수는 “고령 및 여성 장애인 고용문제는 한시적이지 않다”며 “고령 장애인에 대한 취업의 욕구 파악과 종합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 장애인자립기반과 김덕중 과장은 “장애인행정도우미와 장애인복지일자리사업의 경우 한시적으로 진행하기에는 어려운 사업이다. 계속적으로 보완, 발전해 나갈 것”이라며 “장애인행정도우미의 기능직 혹은 특별채용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고용노동부 사회적기업 최승훈 사무관은 “오는 12월 9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개소되면 전국 360개 사회적 기업에 대한 사회적 가치 평가를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특히 질의응답의 시간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한국뇌병변장애인인권협회 유흥주 회장은 “후천적 장애의 경우 장애 발생 후 장애발생 전 능력의 90%가 회복된다고 하더라도 본래의 직업으로 복귀가 어렵다”면서 “이에 대한 법 제도적인 보완의 필요성과 선천적·후천적 장애에 대한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충남시각장애인종합복지관 홍덕표 직업재활팀장은 “시각장애인들이 다양한 일자리 창출을 하려고 해도 기초생활수급대상의 문제, 일에 대한 부담감으로 안마라는 직업으로 복귀하게 된다. 또한 대부분의 맹학교가 안마 혹은 침술에 관련한 직업훈련을 실시한다”면서 “복지부·교과부 등의 관련 부처가 연계해 새로운 아이템을 발굴, 교육과 훈련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김덕중 과장은 “선천적·후천적장애에 대한 차별화된 접근에 적극 찬성한다”고 말하며, 맹학교 문제는 “많은 교육을 실시해야 되는 것에는 동감한다. 부처 간 협력을 통해 직업재활 프로그램 안에서 최대한 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긍정의 뜻을 내비쳤다.

한편 복지부는 오는 2011년 장애인일자리직업재활 정책 추진 주제를 ‘일을 통한 장애인 자립기반 강화’로 잡고 장애유형별 맞춤 일자리, 직업재활시설 선진화, 직업재활서비스 다양화, 우선구매제도 활성화에 힘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