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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잠포학교의 ‘휠체어 운전면허’ 시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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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무국 작성일10-10-20 11:17 조회7,29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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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잠포학교의 ‘휠체어 운전면허’ 시험

 
<b>통영 잠포학교의 휠체어 운전면허 시험</b>(통영=연합뉴스) 경남 통영 잠포학교 재학생들의 휠체어 운전면허 기능시험 모습. 교직원들과 재학생들은 크랭크 코스(굴절코스), T자 코스, S자 코스, 직선코스 등 4개의 코스에서 휠체어를 직접 운전하거나 밀어주는 시험을 치려 합격하면 학교장이 발급하는 휠체어 운전면허증을 받는다. 2010.10.20 <지방기사 참고. 경남교육청> seaman@yna.co.kr
통영 잠포학교의 휠체어 운전면허 시험(통영=연합뉴스) 경남 통영 잠포학교 재학생들의 휠체어 운전면허 기능시험 모습. 교직원들과 재학생들은 크랭크 코스(굴절코스), T자 코스, S자 코스, 직선코스 등 4개의 코스에서 휠체어를 직접 운전하거나 밀어주는 시험을 치려 합격하면 학교장이 발급하는 휠체어 운전면허증을 받는다. 2010.10.20 <지방기사 참고. 경남교육청>
공립특수학교인 경남 통영 잠포학교가 올해부터 '휠체어 운전면허제'를 실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 학교 학생 95명 가운데 10% 이상이
휠체어를 타야할 정도로 지체장애를 갖고 있어 교직원들과 재학생들은 제자와 급우를 위해 자주 휠체어를 밀어주곤 한다.
교직원들과 재학생들은 기능시험을 치러 크랭크 코스(굴절코스), T자 코스, S자 코스, 직선코스 등 4개의 코스를 무사히 통과하면 학교장이 발급하는
휠체어 운전면허증을 딸 수 있다.
1~2종으로 나눠진 운전 면허증과 마찬가지로 전동
휠체어를 스스로 운전할 수 있으면 1종 면허를, 수동 휠체어를 스스로 운전할 수 있으면 2종 면허를 딴다. 도우미가 밀어주는 휠체어에 앉아 있을 수 있으면 3종 면허가 인정된다.
3종 면허는
휠체어에 앉아 시선을 정면으로 잘 쳐다보는지, 도우미 지시사항을 잘 따르는지, 교통 신호등을 잘 보고 있는지 등을 판단해서 합격여부를 결정한다.
지체장애인이 타고 있는
휠체어를 밀어줄 수 있는 도우미들은 3종 도우미 면허를 받을 수 있다.
시간제한 없이 노란줄로 그어진 코스를 이탈하지 않으면 합격한다. 지난 16일 시행된 첫 시험에서는 83명이 응시해 66명이 합격했다. 학교측은 불합격된 17명의 응시생들을 위해 11월에 기능시험을 다시 치를 예정이다.

강찬기 잠포학교장은 "
휠체어 운전면허증은 '아름다운 동행'을 꿈꾸는 통영잠포학교의 학교경영 철학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아름다운 면허증이자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맞춤식 면허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