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장애인인권침해예방센터(이하 예방센터)가 오는 20일 청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청주시 재가 지적장애인 면접 생활실태 조사결과 발표’를 진행한다.

이번 조사는 예방센터와 청주시,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가 합동으로 청주시의 30개동 214명의 독거수급자 지적장애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이다.

예방센터는 “지적장애인의 경우 당사자가 도움을 요청하거나 부당한 대우에 대한 인식의 어려움으로 장기간 지속적인 학대상황에 놓이기 쉬우며 스스로 학대상황을 벗어나기도 어렵다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더하다”며 “지적장애를 악용한 인권침해 상황에서도 이를 해결하거나 예방할 수 있는 지적장애인에 대한 지원체계가 미비한 것이 현실”이라고 조사취지를 밝혔다.

예방센터는 이번 실태조사결과가 ▲현재 인권침해 상황에 놓인 지적장애인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과 피해예방과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재가 지적장애인에게 필요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기본자료로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가 보건복지부의 위탁을 받아 지난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한 장애인인권침해센터는 인권상담과 피해자 지원을 위해 전국 통합 상담전화(1577-5364)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