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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검정고시 비장애인보다 합격률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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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직업재활 작성일04-09-21 14:10 조회9,13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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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장애인 합격률보다 3.58% 높은 54.47%로 집계
교육부, 제2회 고입 및 고졸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

2004년도 제2회 고등학교 입학자격 및 고등학교 졸업학력검정고시에서 장애인 응시자의 합격률이 비장애인보다 높게 나타났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 3일 16개 시·도 교육청에서 2004년도 제2회 고등학교입학자격 및 고등학교 졸업학력검정고시를 실시한 결과 총 268명의 장애인이 응시해 54.47%인 146명이 합격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비장애인 응시자 3만2천138명 가운데 1만6천358명이 합격해 50.89%의 합격률을 보인 것보다 3.58% 높은 수치다.

올해 제2회 고입·고졸검정고시에는 총 3만2천406명이 응시, 1만6천504명이 합격해 50.92%의 합격률을 보였다. 고입검정고시에는 6천863명 응시해 46.29%인 3천177명이 합격했으며 고졸검정고시에는 2만5천543명 응시, 1만3천327명이 합격해 52.17%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이 가운데 장애인 수험생의 경우 고입 검정고시에는 112명이 응시해 52.67%인 59명이 합격했으며 고졸검정고시에는 156명의 응시, 57.692%인 90명이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시각장애인의 경우 고입 검정고시에 41명이 응시해 63.41%인 26명이 합격했으며 고졸검정고시에는 42명이 응시, 34명이 합격해 80.95%의 높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교육부 교육복지정책과 이정훈씨는 "장애인 수험생의 높은 합격률에 대해 시·도 교육청에 문의해보니 '시각장애인 같은 경우 안마사 자격증 따기 위해서 고졸검정고시 필요하기 때문에 더 노력을 많이 하는 편'이라고 응답했다"며 "장애인 수험생들이 검정고시를 치르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따로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특수학교에 배정해 시험을 보게 하는 등 특별히 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고입검정고시의 경우 7차 교육과정에 맞춘 첫 시험으로 합격률이 지난 2004년 제1회 검정고시와 비교했을 때 26.17%나 하락했으며, 고졸검정고시 합격률은 제1회 시험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7차 교육과정의 고졸검정고시 적용은 오는 2005년 제1회 시험부터 적용된다.

(에이블뉴스)